광주 양동시장 맛집 수일통닭 (50년 전통의 가마솥 옛날통닭 맛집)

바삭한 가마솥 통닭, 시장의 정겨운 분위기, 그리고 50년 넘는 전통의 손맛까지. 광주여행시 통닭 마니아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곳, 바로 양동시장 수일통닭입니다.

광주 양동시장에는 특별한 통닭집이 있습니다. 1972년에 문을 연 수일통닭은 무려 50년 넘게 가마솥에 통닭을 튀겨온 전통의 맛집입니다. 시장에서 직접 공수한 신선한 생닭을 사용하고, 닭 한 마리를 통째로 튀기는 옛날식 조리법으로 깊은 풍미를 자랑하죠.

일반 치킨집과 다르게, 수일통닭은 전통 가마솥에서 통닭을 튀깁니다.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은 이 조리법에서 시작됩니다.

자극적인 맛 대신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어요. 양념도 과하지 않아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닭의 특수 부위까지 아낌없이 넣은 푸짐한 양. 한 마리로도 두 명이 넉넉히 즐길 수 있어요.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양동통닭(1969년 개업)도 유명하지만, 수일통닭은 튀김옷이 얇으면서도 고소한 맛이 뛰어나고, 양념의 조화가 좋아 더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인기입니다.

양동통닭은 넓은 가마솥에 저온으로 오래 튀겨서 부드럽고, 수일통닭은 조금 작은 가마솥에 고온으로 빠르게 튀겨 바삭하다는 특징이 있어요. 제가 먹어보니 두 집 다 맛있었으니 취향에 따라 고르시면 될 것 같아요!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하신다면, 그냥 지나치기 아쉬운 이곳.

수일통닭은 그야말로 '시간이 지켜낸 진짜 맛집'입니다.

바삭한 옛날 통닭과 정겨운 시장 분위기, 그리고 착한 가격까지.

오래된 통닭집이지만, 여전히 오늘도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위의 사진 속 보이는 양이 기본 1마리 후라이드 치킨이예요, 3명이서 배부르게 먹었답니다. (물론, 치킨 외에 맥주와 콜라도 곁들였요즘 치킨 가격을 떠올려보면 양이 정말 푸짐하죠?

아참! 여긴 닭발과 닭똥집까지 튀겨줘요. 특히 닭똥집은 식으면 질겨지니까 빠르게 드시길 당부말씀드려요.